스페인과 이탈리아 유명 관광 도시에서 주택 위기 등을 들어, 이른바 '과잉 관광'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시위대 약 6백 명이 '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'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관광객들과 가게 유리창에 물총을 쏘고, 호텔 앞에서 직원들과 몸싸움하며 연막탄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루이비통 매장 앞에서 시위대의 물총을 맞은 한국인 관광객은 "우리를 동물처럼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"이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말라가와 마요르카, 그라나다 등 스페인 내 다른 지역과 함께, 나폴리와 밀라노,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곳곳에서도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를 주도한 시민 단체는 "현재 관광 모델은 주택 위기 문제를 낳는다"며, 관광객 공유 숙박으로 이익을 얻은 이들이 임대를 중단하거나 임대료를 올려, 주민들을 위한 저렴한 거주지가 사라지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르셀로나는 인구가 160만 명인데, 지난해 관광객 수는 2천6백만 명으로, 관광객 수를 크게 줄이지 않으면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쫓겨나는 현상이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김종욱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191432124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